본문 바로가기

젠: 마경무인학원 - 미묘하지만 좋은 시도. (이미지 출처: yes24) (2010. 12. 10 3권 구매, 12. 11 감상) 무협이라는 이야기는 참으로 매력적이다. 김용의 소설들 이후로 우리나라에는 소위 무협지라고 불리는 작품들부터 최근의 신무협, 양판소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쓰이고 있는 단골 장르로 자리잡았다. 비슷비슷한 소재지만 주제와 표현 방식으로 조금씩 바꾸어서 계속해서 살아남은 장르인 무협, 이를 만화적 표현으로 옮기려는 시도는 계속 되어왔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무협 만화는 국내 기준으로 열혈강호 하나. 그 외엔 전부 엎어졌다. 최근 급히 완결된 베리타스도 너무 아쉬웠고. 무협과 만화를 접목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물론 한국의 좋지 않은 만화 시장의 탓도 있지만 사실 장르를 초월하는 표현의 어려움이.. 더보기
[PS3] 뱅퀴시 : 짬뽕도 요리다! (이미지 출처: 인벤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31004) (2011년 1월 30일 구매, 2011년 2월 2일 1회차 클리어) 짬뽕이라 함은 여러가지를 섞어만든 것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뱅퀴시는 여러가지 재료를 잘 섞어 만든, 정말 맛있는 짬뽕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게임이 아닐까. 기어즈 오브 워의 성공 이후로 콘솔에서는 TPS(Third Person Shooter, 3인칭 슈터) 게임이 쏟아져 나왔다. 이 물건도 그러한 부류중에 하나인데, 안습한 판매량과 함께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꽤나 안팔린 것 같다... 물론 루리웹 공략 게시판도 썰렁하고 망한 게임 게시판의 대표적인 글 1. 이 게임 재밌나요? 2. 중고로 팝니다 3. 망했네... 만 올라.. 더보기
신의 물방울 26권 - 자뻑 와인 찬양 일기는 언제까지? 이미지 출처 - yes24 (2011년 1월 26일 대여, 읽음) *해당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만화 안 읽는 사람도 이 만화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테지. 제 8의 사도를 찾는 여행이 시작되는 26권. 이미 관성으로 읽고 있다는 느낌이다. 초반부에는 신선한 설정과 와인에 대한 표현, 그리고 미형의 캐릭터에 흥미를 느껴서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미 이쯤되면 작가의 와인지식을 자랑하는 자아도취 일기로 밖에 안보인다. 물론 와인에 대한 지식을 갖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와인이라는 음료에 흥미를 갖지 않는 나에게는 그냥 아무 의미 없는 시간 떼우기용 만화일 뿐이니까. 잡설이지만, 이 만화와 함께 화제가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