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yes24
만화를 좀 본 사람 중에 인터넷 문화를 좀 안다면 마사토끼라는 사람을 알거다. 그 마사토끼의 원작과 수요전으로 유명한 NANO님의 작화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편. 꽤 분량이 있는 편이고 내용도 괜찮다. 마사 하면 병맛나는 패러디나 개그만화일줄 알았는데 꽤나 진지한 스릴러여서 약간 위화감을 느낀 탓인지 작품의 재미를 제대로 즐기지 못 한 듯.
또, 추리 스릴러다보니 상황 이해와 대사 독해력을 필요로 하는 탓에 속독을 주로 하는 나는 이해가 잘 안되어서 몇번이고 페이지를 뒤로 넘기면서 읽어야 했다.
전체적으로 꽤 괜찮은 느낌의 작품. 읽고 난 직후보다는 전부 읽고 난 뒤 곱씹으면서 괜찮아지는 그런 류의 작품인 것 같다. 다만 그렇게까지 뛰어난 추리물은 아닌 것 같으니 큰 기대를 하기 보다는 가볍게 보면 적절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