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모종의 이유로 새벽 6시 30분에 깨었다.
할일도 없고 컴퓨터하기는 좀 졸려서 TV를 켜서 이리저리 돌리다보니 BS2의 NHK뉴스가 방영중이길래 리스닝 공부가 될까 싶어서 좀 봤다.
별 재미 없는 소식이 흐르다가 일본에 아이폰이 런칭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아이폰 런칭이 엄청난 소식인양 일본 최대의 통신사인 NTT Docomo와 KDDI Au에 찾아가서 실무자에게 대책등의 인터뷰를 듣는 것이었다.
양대 통신사도 소프트뱅크의 아이폰에 대항한 새로운 기종이나 서비스를 열심히 선전하는 것 같았다.
일본이야 애플스토어가 전국에 존재하고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도 존재하는 등 애플의 위력이 큰 것 같지만 한국에 아이폰이 발매된다면 저정도의 반향을 얻을 수 있을까?
예를 들어 LG에 아이폰이 발매된다고 SK와 KTF가 마구 수선떨어가면서 대책마련에 고심할 것 같지는 않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에 아이폰이 들어오는건 이래저래 불투명해 보인다;
ps. 재미있는 것은, 그들이 대책이라고 내세운 것이 원세그(한국의 DMB와 비슷한 서비스)와 Divx급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기종이었다는 것. 한국도 DMB만 달았다 하면 좋다고 팔려나가는 걸 보니 비슷한 것 같아서 조금 재미있었다. Divx급 동영상 재생은 컨텐츠 판매를 위해서라도 한국에는 절대로 들어올리가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