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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후의 문화 감상

아이언맨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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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남이 만나고 왔습니다. M모님은 다리미남자라고 표현하셔서 명성에 걸맞는 썰렁개그로 나를 얼려주셨지만...

 디지털 상영으로 보고왔음. 용산에서 봤는데 생각보다는 화질이 좋지 않았다. 신촌 아트레온에서 본 스타워즈 에피소드 3보다 좀 안좋았던 것 같은데 뭐 아날로그 특유의 화면 점멸이 없는 것만해도 감사해야하나. CGV포인트로 본 덕에 공짜. 좀 더 있었다면 아이맥스로 봤겠지만 아이맥스는 스피드레이서 나오면 보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시간대라 그랬는지 초딩이 없어서 매우 좋았음. 트릴로지를 계획중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는 아이언맨의 탄생과정에 촛점이 맞춰져 있어서, 화끈한 액션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좀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야 마블덕후니까 매우 감사하게 보고 DVD도 나오면 살까 고민중.

 상영관 들어가다가 안경이 좀 더러워서 닦는데 안경 다리가 부러져버리는 사태가 발생. 하필이면 안경 렌즈와 연결된 부분이... 최악의 경우 상영내내 한손으로 잡고 봐야할 것 같아서 데스크에 가서 새치기까지 하면서 테이프를 요구했는데 친절하게 갖다주셨다. 스탭분 매우 감사.

 끝나고 추가장면이 개코만큼 있는데, 다 나가버려서 나와 같이 그 장면을 본 사람은 대략 20명도 안되었다. 그런데 크레딧이 정말 더~~~럽게 길어서 영화 만드는데 사람이 이렇게 많이 필요하구나 하고 실감을 했달까. 제작비의 80%는 인건비와 밥값일것 같다.

 정말 재미있게 봤고, 다시 한번 볼까 고민중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는

 'Next Time, Bebe.' - 직접 보면 대폭소.

ps. 이벤트 쿠폰 긁어서 놈3 무료 쿠폰이 나왔는데, 혹시 핸드폰 게임 즐기시는분 덧글 남겨주시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