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애인의 날. 장애인은 먼 나라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리고 내가 장애인이 된지 1년이 지났다. 뭐 몸이 다쳤다거나 눈에 띄게 이상한건 아니지만 오른손이 부자유스럽다고 하도 떠들고다녀서 다들 알 것 같다. 뭔가 하다보면 경련이 일거나 마비가 오곤 해서 정상적으로 오른손을 쓰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뭐 서두는 접어두고.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 날을 기념해서 장애인의 성문제를 다룬 영화도 하나 개봉한 것 같고. 2년여 전 부터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지낸 나에게는 조금이나마 오늘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가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오늘이 장애인의 날이었다는 걸 알까. 나도 장애인이라는 집단에 속하고 나서야 그들이 보는 세상의 높이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정말로 장애라고 부르기도 힘든 수준의 불편이지만 나보다 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