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샀다 귀찮아서 집에 있는 신발 가져다 신었는데 죄다 떨어지고 헐고 구멍나고 난리라 어쩔 수 없이 하나 샀다. 동생은 이런 나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다. 근데 옷이나 신발이나 몸만 가리면 되지 뭘... 패션이나 유행에 신경쓰기는 귀찮다. 좌우간 그래도 동생이 추천해준 신발을 하나 샀는데, 걸사이즈다. 내 발 크기는 250이라 매우 작은 편. 남자사이즈 신발을 찾기가 오히려 힘들더라 -ㅅ-; 일단 사서 왔는데 작을까봐 노심초사했다. 실제로도 매우 작아보였다. 그런데 들어가더라. 매우 다행이다. 사람이 성장할때 신체부위 성장이 따로따로 이뤄진다던데 아직 나는 손발이 어릴때보다 거의 안커진걸 보면 아직 키가 클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중이다. 더보기 안녕, 스무살. 사실 한국나이로 스무살이 아니게 된지는 2년이나 지났지만 어느새 부터인가 나는 만으로 나이를 세고 있었다. 아마 작년에 다녀온 일본 어학연수 때문인지도 모른다. 왠지 모르게 나 자신을 はたち라고 소개하는 것이 즐거웠고 무언가 특권을 누리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스무살이라는 나이는 아직 어리다는 핑계를 대면서 맞서고 싶지 않았던 현실을 회피하기 위한 정말 좋은 수단이었다. 그리고 어제부로 나의 스무살은 끝났다. 스무살. 왠지 복잡한 울림이 깃든 단어이다. 나는 이제 그것에서 완전히 벗어나버렸다. 왠지 나는 급하게 나이를 먹어버린 느낌이고, 무언가를 제대로 시작해야만 할 것 같고, 이제는 어리다고만은 하지 못할것 같다. 슬픈 기분이 든다. 나는 지난 20년 인생동안 무얼 해왔는지 아무것도 자신있게 말할 수 .. 더보기 근육통 하루도 빼먹지 않고 위스포츠를 했더니 양팔에 근육통이 왔다. 이거 진짜 운동되나 ? ( -_-) 더보기 이전 1 ··· 78 79 80 81 82 83 84 ··· 86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