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다. 뭔가 또 다가오는 것 같아 무섭다. 이런 건 좋아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난 내가 받을 상처가 두려울 뿐. 마음을 여닫는걸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좋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젠장! 모르겠다. 대학교보다 더 큰 내 인생을 좌우할 관문이 내 앞에 다가왔다고 느끼니 그냥 두렵기만 하다.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목표를 정했지만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걸 하려면 보여줄걸 만들라는데 나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남들보다 늦는게 아닐까.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 내가 해야할 일이 두려워서 피하려는건 아닐까. 젠장... 더보기 참을 수 없는 찌질함의 극한. 나는 현재 4학년이다. 군대를 가지 않았고, 1년 휴학했다. 그래서 보통 나이가 비슷한 남자 동기들과는 적게는 한학년, 많게는 두학년 차이가 나고 여자 동기들과는 요즘 대세인 1년 휴학때문에 같은 학년인 경우가 많다. 근데 1학년 때 나는 학과 선택이 잘못이었다고 생각해서 초록색 350ml 유리병에 든 액체를 일주일에 댓병씩 퍼마시며 방황길을 걸었고 그 덕에 남자 동기들이랑은 꽤 친하게 지냈지만 여자동기들이랑은 거의 이야기도 못해봤다. 이는 내가 남중-남고(사실 공학인데 슬픈 사건이 있어서...)테크를 타느라 여자라는 생물에 면역이 없었던 탓도 있고 고3 때 급속이 진행된 안여돼 오타쿠화의 탓도 컸다. 하여튼 하고 싶은 말은... 나는 사람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한 번 기억하면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