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레이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2008) 워쇼스키 형제(아니 남매인가)의 신작. 트레일러를 보고 매우 흥분한 나는 빅재미를 상상하고 부푼 꿈을 안고 극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그런데 그러나 나의 꿈은 시작 후 5초만에 박살났다. 시작하고 5초 내로 웃으면 재밌게 볼 수 있고, 어이없어하면 이미 이 영화보고 재미느끼기엔 틀린 사람이다. 보고 난 나의 느낌은 '스파이 키드' 의 레이싱판 이라는 느낌? ...정말 뭐라고 할까. 멕시칸 칠리 스파이스에 일본식 간장 양념을 들이붓고, 한국산 고춧가루 두세개 올려놓은 뒤에 먹으라고 내놓은 그런 느낌이다. 뭐 비주얼은 볼만하다. 사실 엄청난 속도감을 기대했는데 그건 좀 떨어지고 대신 화려한 배경 CG로 메꾼 느낌이었다. 문제는 전개였는데, 중간중간 들어가는 개그는 몰입을 심하게 방해했다. 개그도 그리 웃기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