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시 일본 학생들이 공부하는 뒤쪽에서 노트북을 꺼내서 뭔가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다
’ ....秋葉系じゃない?’
음... 그래 내가 오덕후는 맞긴 하지 뭐.
그러나 나의 정체를 들어낼 수는 없다.
나 : 'xx씨, 누가 나보고 아키바계래 ㅜㅜ'
일본친구 : '엇 정말? 누가 그랬어? 그거 좀 심하네...'
나 : '그러게... 난 오타쿠가 아닌데... 진짜 심하다.'
이후 아키하바라에 가서 실물로 오타쿠를 봤다 기분나쁘다 등등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일본친구 : '뭐 보통 안경쓰고 노트북 들고다니면 아키바계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
나 : '그런가? 한국에서는 노트북 많이 쓰는데...'
일본친구 : '뭐 괜찮아 내가 볼땐 아키바계로 안보이는데 뭘 :)'
작전 성공.